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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Z fc 촬영 리뷰 (~23.04.06)

2022년 여름 촬영 in 회사

로비st 2022. 7. 27. 11:23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한동안 회사에서 운영하는 리조트의 여름 행사를 준비했었다.

대학생 시절 전공 선배님께서 직장 생활하면서 작업한 디자인된 결과물을 후배들에게 보여주며 프레젠테이션을 해주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나를 포함한 모든 친구들이 "엥?" 그 모습을 본 선배님께서 "너희도 졸업하고 직장 생활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거야."라고 말씀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디자이너 로비st는 그 이유를 15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경험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데 가끔은 내가 디자이너라기보다 그냥 이쪽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아는 어느 회사의 직장인 중 하나라고만 생각한다.

갑자기 서두가 이런 건 오너 본인 고집대로 거든 몇 마디 때문에 나온 위 결과물이 막상 차려놓고 보니 이렇네 저렇네라는 피드백을 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끝까지 더 나은 방향으로 설득하지 못한 나 자신의 반성이다. 

 

암튼 위 행사 기간의 여러 콘텐츠들 중 가장 메인이었던 뮤지컬 갈라 콘서트 "블루밍 서머 나잇" 공연이 7월 23일 토요일 밤 7시 30분에 시작되었다.

이날 섭외했던 포토 작가의 부재 통보로 내가 현장 스케치를 촬영하기로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리 공부를 하지 않고 촬영하여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 베스트 촬영 컷
드림 뮤지컬, 베스트 촬영 컷

실패했다고 생각한 이유, 높은 ISO 설정으로 노이즈가 엄청 많은 결과물이 나왔다는 것!  난 선예도 높은 사진을 좋아하는 편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나름 구도는 잘 잡은 듯하고 안개 같은 무대 효과가 노이즈로 더욱 멋있게 표현된 거 아닐까라는 자기 합리화!

 

뮤지컬 배우 김고운, 베스트 촬영 컷

김고운 배우님의 열창하는 모습이 이쁘게 잘 담긴 사진이지만 관객을 함께 담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드림 뮤지컬, 베스트 촬영 컷

갑자기 관객이 일어나서 셔터 누를 때 당황스러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볼수록 점점 맘에 드는 사진.

 


 

2022년 7월 25일 월요일

주말 내내 비가 많이 내려서 그런지 미세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하늘을 담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카메라를 들고 바로 정원을 향한다.

 

수국 정원 가는 길

회사에서 운영하는 가든에 어마어마하게 수국을 모아놓은 정원이 있는데 그곳을 향해 가는 길 촬영한 사진이다.

 

수국 정원 도착

드디어 도착, 많은 고객분들이 이 장소에 수국이 만개하는 날을 기다렸을 텐데 바로 이 날이더라...

 

수국 정원 메인 포토존

라임 라이트 수국 가득한 메인 포토존에서 한방 찰칵!

 

홍일점

수많은 라임 라이트 무리 중 돋보이는 보라색 수국.

 

벌, 수국

작년에 흘러내린 가지 좀 정리한다고 만졌다가 수국에 붙어있던 벌 세 마리에게 한방씩 쏘인 아픈 기억이 떠오르는구나.

 

셀카, 인물 촬영 추천 구도

다시 보니 좀 어두운 느낌이 드는데 노출 수정 좀 다시 해야겠다.

 

얘네들도 먼가 아쉬운데....

 

PC, 모바일 배경화면 추천 컷

원하던 느낌으로 촬영된 결과물들, 단짝님 보여주니 이쁘다고 바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고 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였다.

 

그럼 이제 아쉬운 촬영 컷들 보정하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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