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가 출근한
더 스테이 힐링파크는 너무 춥다.
작년 말에 구매한
니콘 미러리스 카메라 Z fc가 생긴 이후로
사진 촬영 연습을 해보겠다고
직장에서 풍경/음료 사진,
맛집 블로그를 위한 음식 사진 그리고
단짝님 인물 사진 등 다양하게 촬영해 보았는데
잘 찍진 못해도 재미는 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내 직장 겨울 모습이다.
더 스테이 힐링파크 내부에 있는
카페 나인블럭 겨울엔 항상 장작불을
실내에 피워둔다.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들 대부분 이 자리에서
위 사진의 고객님처럼 따스한 음료와 함께
잡지를 읽고 몸을 녹인다.
나도 손님으로 앉아있고 싶다.
와일드 가든 안쪽에 위치한 작은 교회로 가는 길은
더 스테이 힐링파크를 찾는 고객분들의
유명 포토존이다.
교회의 문 앞에서도 많이 셀카를 찍는다.
난 추운 겨울의 느낌이 좀 더 강하게 찍고 싶었다.
매번 현장을 체크할 때도 이날 사진을 찍었을 때에도
난 이 교회 건물의 마감 디테일이 얼마나 멋스럽고
예쁜지 알려주고 싶어 위 사진의 구도로
찍어보았다.
요렇게 생긴 돌 바위가 와일드 가든 안에
엄청나게 많은데 뭐라고 부르는 건 진 모르겠다.
그냥 좀 멋있다.
위 사진도 와일드 가든인데
눈 온 이후 눈을 들고 있는 수국을 사진 찍어 보았다.
많이 무거웠을텐데 쓰러지지 않고 잘 버티는구나!
같은 날.. 수국보다 갈대가 얼마나 이쁘던지...
마치 목화솜처럼 하얗고 이뻐보였다.
와일드 가든의 교회를 지나면 1시간 정도 거리인
산책로가 나오는데 이곳엔 다양한 색상의 새집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가끔 이 안에 새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이쁘다.
산책로... 나이가 한 살 더 먹어서 그런지
너무 힘들더라.
예전인 이 안에 배치된 벤치에 앉아
쉰 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벤치가 보일 때마다
쉬었다. 야속한 세월🥲
여긴 원래 비밀의 연못이라 불리는 곳인데
물이 얼고 그 위에 눈이 쌓여 정말 이름대로 되었다.
겨울이라 그런지 산책로 길이 참 차갑다.
그래서 무서운 분위기로 한 컷 남겨보고 싶었다.
재밌는 사진 라이프, 촬영도 보정도
스킬을 꾸준히 연마해야겠다.